슈주 中멤버 한경, SM 상대 "전속계약 무효" 소송

길혜성 기자  |  2009.12.21 17:04
슈퍼주니어의 한경 슈퍼주니어의 한경
13인조 국내 최고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유일한 중국 멤버 한경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의 소송 사실은 그의 모국인 중국 언론들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21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한경은 한국 내 한 법무법인을 통해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신청서를 냈다. 이는 한경이 SM과의 전속계약을 더 이상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 매체들은 한경이 그 간의 계약 부문 및 향후 개인 활동 등들과 관련해 SM과 생각을 달리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기사 내에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신청서까지 공개했다.


한경의 이번 소송은 SM 및 팬들에는 충격의 강도를 더하고 있다. SM 소속의 다른 5인조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이 지난 7월 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 여전히 갈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또 다시 비슷한 류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언론이 한경의 소송 대리인으로 지목한 모 법무법인 측은 "한경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 맞는가?"라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질문에 "답해 줄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인 SM도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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