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방송인 K와 A씨 진실게임

전형화 기자  |  2009.12.21 20:53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린 방송인 K가 제작사 대표 및 현장에 연루된 인물을 폭행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관련인물들이 엇갈린 주장을 펼쳐 향후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인 K는 2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현장에서 시비가 붙은 인물을 폭력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조직폭력을 동원한 폭력교사 혐의, 집단 폭력 및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K는 앞서 이날 낮12시40분께 서울 광역수사대를 방문해 취재진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K는 이병헌이 전 여자친구 권씨에 고소를 당한 데 대해 자신이 배후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14일 '아이리스' 촬영장에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직폭력배에 폭행을 당했다며 소장을 접수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현장에서 K와 다툼을 벌였다고 지목된 A씨는 이날 스타뉴스에 전화통화 및 보도자료를 보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음반 관계자로 '아이리스'에 참여했다.


A씨는 "현장에서 다른 지인 B와 K가 몸싸움이 있었다"면서 "K가 야구 방망이를 현장에서 사용했고 그 과정에서 K와 B가 서로 치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상황이 종료된 뒤 집으로 가던 중 K와 배우 C로부터 촬영장으로 다시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발길을 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현장에서 K가 어떤 남자를 대동했는데 그 남자가 보자마자 나를 10여 차례 폭행하고 K도 내 얼굴과 다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폭행을 당해 이가 두개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다"면서 "경찰에서 당시 상황을 담은 CCTV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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