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2010년 1월 부분 개편을 통해 '미녀들의 수다2'로 변화를 모색한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10 KBS 10대 기획, 부분조정 설명회에서 김영선 KBS 예능제작국장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영선 국장은 '미녀들의 수다'의 변화에 대해 "프로그램이 5년 가까이 되면서 MC에 의존해 진행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됐다"면서 "외국인 출연자를 활용, 이들의 한국 생활의 지혜를 전달할 수 있는 야외 제작물을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가령 국내 거주 외국인 출연자가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실제 생활에서 오는 경험을 통한 지식 전달 등이 그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영선 국장은 더불어 "남희석은 계속 진행을 하지만 여성 MC를 한명 충원할 생각이다. 현재로서는 아나운서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 11월 9일 일반인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을 칭한 '루저'라는 말을 여과 없이 방송해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시청자 항의가 빗발 쳤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작진 징계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