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이요원 "종영 실감 안 나"

김현록 기자  |  2009.12.22 20:41


MBC 사극 '선덕여왕'의 마지막 방송을 앞둔 타이틀롤 덕만 역의 이요원이 소감을 전했다.

이요원은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현대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선덕여왕'의 종방연에 참석,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요원은 "타이틀롤을 맡기는 했지만 나이도 맞지 않고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좋은 선배들께서 많이 보듬어주신 덕분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또 "선덕여왕도 버거웠는데 미실을 맡았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좀 쉬고 싶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경북 문경에서 촬영을 하고 왔다는 이요원은 "종영이라는 실감이 안 난다. 아직 그 연장선상 같다"며 "잠을 잘 자지 못해 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기영 사장은 "'선덕여왕'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에네르기와 엔돌핀을 안겼다"며 "이 정도 에네르기와 엔돌핀을 국민들에게 주려면 4대강 관련 예산의 수십배는 들어야 할 것"이라며 뼈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종방연에는 이요원 외에 조중현 MBC 드라마국 국장, 이창섭 CP를 비롯한 제작 관계자들과 김영현 박상연 작가, 김근홍 PD 등 제작진, 독고영재 정성모 류상욱 이승효, 류담,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고현정 엄태웅 김남길 등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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