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 최종회 최고의 1분은? 죽음前 덕만 회상신

김현록 기자  |  2009.12.23 09:18


MBC 인기사극 '선덕여왕'이 22일 종영했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선덕여왕'은 이날 마지막 62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과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한때 시청률 40% 중반을 넘나들던 '선덕여왕'은 최근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이날 마지막 방송은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최종회는 35.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32.3%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최종회 40% 시청률 재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방송된 '선덕여왕' 후반부는 40% 시청률을 넘나들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부분은 시청률이 44.8%까지 상승했다. 바로 종영 직전, 죽음을 앞둔 덕만(이요원 분)이 어린 시절 꿈을 회상하는 장면이었다.

덕만은 어린시절 꿈속에서 자신을 안아줬던 의문의 여인이 결국 자신이었음을 깨닫는다. 덕만은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어려움과 외로움을 견뎌야 할 자신에게 조용히 충고한다. 바로 이 장면이 '선덕여왕' 마지막회의 최고 시청률 1분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지난 8개월을 마무리하는 '선덕여왕'의 마지막회에서 결국 회한과 고독 속에 지난 삶을 돌아보는 주인공 덕만에게 마지막 지지를 보낸 셈이다.

앞서 덕만을 연모하던 비담(김남길 분)이 난에 실패한 후 덕만에게 다가가다 비장한 최후를 맞는 장면 역시 40%를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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