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韓배우 최초 日아카데미 우수여우주연상

김지연 기자  |  2009.12.23 10:44


영화 '공기인형'으로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배두나가 일본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일본 아카데미상에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배두나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일본 아카데미상에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자로 뽑혔다.

배두나의 두 번째 일본 영화인 '공기인형'은 지난 9월 26일 일본에서 개봉돼, 보름동안 전 극장에서 매진을 이루는 뜨거운 반응 속에 예술영화로는 드물게 30개관에서 53개관으로 상영관을 확대하며 장기연장 상영에 돌입할 만큼 일본 내에서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 같은 일본 내에서의 뜨거운 평가가 이번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수상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으로 33회를 맞게 되는 일본 아카데미상은 한 해 동안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들로, 올해 심사 대상에 오른 일본영화는 총 207작품. 또 일본 아카데미상은 한국의 영화 시상식과는 달리, 주요부분에 있어 각 다섯 개의 우수상을 선정해 시상을 하게 되고, 시상식 당일 이들 우수상 수상자들 중에 최우수상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수 여우주연상에는 배두나와 함께 일본 인기 배우들인 아야세 하루카, 히로스예 료코, 마츠타카고, 미야자키 아오이가 선정됐다. 이들은 시상식 당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다.

배두나의 이번 수상은 한국 배우로뿐 아니라, 일본 영화에 출연한 외국 배우들 중에서도 최초의 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공기인형'은 일본 아카데미상에 배두나가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 1개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2010년 3월 5일 개최, 니혼 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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