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묘', 성기노출 물의..tvN측 "사실성에 초점"

문완식 기자  |  2009.12.23 11:39


케이블 tvN '리얼스토리 묘'가 '성기노출'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tvN측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tvN 관계자는 23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프로그램의 특성상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췄다"며 "모자이크 처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신종 '바바리맨'이라 제보를 해서 대구에 제작진이 내려가 촬영을 했다"며 "개인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러한 것들을 가능한 한 그대로 담다보니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밤 12시 방송된 '리얼스토리 묘'에서는 휴대전화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노출된 영상을 무작위로 여성들에게 전송하는 방법으로 성추행을 하는 대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 '바바리맨'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화상채팅을 하던 '바바리맨'이 자신의 성기 노출을 한 채 상대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이 공개됐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의 성기만 모자이크 처리된 채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됐다.

방송이후 시청자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비롯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제작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모자이크 처리만 된 채 방송된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 "선정성이 지나치다"는 등의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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