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유망주는 무슨? OB 저력 보여주겠다"(인터뷰)

김겨울 기자  |  2009.12.23 15:56


느끼한 쌍꺼풀, 끈적끈적한 댄스, 호들갑스러운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천명훈. 입대 직전까지도 일주일 내내 소화해야 하는 스케줄로 최고 주가를 떨쳤던 천명훈이 예능계에 복귀, 기존에 세력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복귀하자마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MC를 꿰차더니, SBS '스타킹'과 MBC '놀러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까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골고루 출연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싱어테이너' 원조 천명훈을 만났다. 오늘(23일)은 '라디오 스타'의 녹화를 하는 날, 천명훈은 절친한 사이인 김종민 노유민과 함께 '2010년 기대되는 유망주'로 출연한다.


"유망주는 무슨? 제대하고 할 일 없어서 있는 사람들 모아놓은 것인데요. 하하."

그의 장난기 있는 유머는 여전하다. '일밤' 촬영으로 야외 스케줄을 주로 소화하던 그가 오랜만에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데 기분은 어떨까.




천명훈은 "지난번에 '놀러와' 촬영을 했는데 하다가 위경련이 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약 먹고 다시 촬영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하는 예능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야외 촬영은 풀어놓고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데 스튜디오 촬영은 오히려 웃겨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다행히 그 날 감을 익혔으니 오늘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신정환, 김종민, 노유민 등 친한 동료들과 함께 하는 촬영 인만큼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환이 형이랑 종민이랑 예전에 우리도 라인을 하나 만들자고 했다. 그런데 정환이 형 라인이 강 라인, 유 라인, 규 라인에 비해 너무 약해서 원. 아직 결정하긴 어렵고"라며 "호동이 형이 불러주면 어디든 달려갈 자신 있다"며 농을 쳤다.

신라인을 타는 것에 대해는 부담이 있다는 천명훈, 하지만 롤 모델을 묻자 주저 없이 신정환을 꼽았다. "롤모델은 정환이 형이다. 순발력도 있고 중간 중간 귀엽게 치고나오는 유머가 있다."



그렇다면 후배 중에 눈여겨보는 스타는 누구일까. 그는 방송을 쉬는 동안에도 꼼꼼히 모니터를 했다며 요즘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와 2PM의 멤버들을 꼽았다.

그는 "특 아카데미도 재밌게 보고 있고, 조권 씨도 후배지만 참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OB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포부를 보였다. <협찬=투어익스프레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