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김태희 "'제중원' 김태희도 기억해주세요"

문완식 기자  |  2009.12.23 16:57
김태희 ⓒ송희진 기자 김태희 ⓒ송희진 기자


배우 김태희와 동명이인인 탤런트 김태희(26)가 SBS 새 월화사극 '제중원'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올해 SBS 공채탤런트 11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태희는 대작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는 행운을 잡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기생 출신으로 백도양(연정훈 분)에 반해 제중원의 간호 처자가 되는 미령 역할을 맡았다.


김태희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제중원' 제작발표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녕하세요 김태희입니다'라고 하면 "누가? 어디?"라고 하시는데 속상하다"며 "속상하지만 괜찮다. 저는 '제중원' 김태희가 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탤런트 시험도 우연히 봤을 정도로 연기가 처음"이라며 "매일이 걱정이다. 매일 편집실에 가서 모니터를 하는데 감독님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월 4일 첫 방송하는 '제중원'은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濟衆院)을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박용우 분)과 중인의 딸 유석란(한혜진 분), 양반의 자식이자 성균관 유생인 백도양(연정훈 분)이 양의로 성공하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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