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선덕여왕'과 KBS 1TV 다큐멘터리 '누들로드'가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선덕여왕'과 '누들로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영일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과 다큐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한준만 강원대 교수는 "'선덕여왕'은 새로운 역사적 상상력과 완성도, 대중성을 확보한 수작이었다. 태국 베트남 등과 수출계약을 한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누들로드'에 대해서는 "국내다큐멘터리의 제작 역량을 한층 높여준 작품으로 선정했다"며 "유럽 시장까지 진출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선덕여왕'과 '누들로드' 등 대통령표창 2작품 외에 국무총리표창 3인, 문화체육관광부표창 12작품(인)도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와 SBS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KBS 2TV 대작드라마 '아이리스'를 연출한 제작자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사장, '바람의 혼, 참매'를 연출한 EBS 이연규 팀장,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에게 돌아갔다.
문화부 장관표창 드라마 부문은 '찬란한 유산', '내조의 여왕', '솔약국집 아들들'이, 비드라마 부문은 '일 제국주의 조선의 소를 탐하다', '안중근, 북위 38도' '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이 선정됐다.
문화부 장관표창 수출 유통 부문은 MBC 해외사업부와 EBS 박정민PD, 방송기술 부문은 '분청, 사라진 우리 그릇'의 박영태 촬영감독, '한반도의 공룡'의 음향부문 한상호PD가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방송영상그랑프리는 한류 견인차인 방송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방송영상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창작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