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13세 이상 남녀 뽑은 올 최고의 가수(그룹 포함)로 선정됐다.
여론조사회사인 한국갤럽은 전국의 만 13~59세 남녀 29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10대 가수는?'란 주제의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과 11월 총 2회에 걸쳐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한 명의 응답자가 3명(팀)의 가수까지 뽑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29.8%의 지지를 얻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올 한 해 '지'와 '소원을 말해봐'로 열풍을 일으키며, 최고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2위는 21.1%의 지지를 획득한 빅뱅이 차지했다. 빅뱅은 올 해 새 음반을 내지 않았지만, 지드래곤 승리 태양 등 각각의 멤버들이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벌이며 3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2PM(12.5%)과 원더걸스(10.4%)가 차지, 올 한 해 아이돌 그룹들이 가요계를 지배했음을 재차 확인케 했다.
이번 조사에서 5위는 장윤정, 6위는 카라, 7위는 2NE1, 8위는 손담비, 9위는 이승철, 10위는 슈퍼주니어가 각각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