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송희진 기자
"작은 근수가 나가는 개라는 뜻입니다. '개XX'라는 뜻이죠."
오는 1월 4일 첫 방송하는 SBS 월화사극 '제중원' 제작발표회장이 백정 역할을 맡은 박용우의 극중 이름 때문에 때 아닌 웃음바다가 됐다.
박용우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제중원'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며 "실제 극중 이름은 알려진 대로의 황정이 아닌 '소근개'"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근수가 나가는 개라는 뜻"이라며 "이름이 개XX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곁에 있던 연정훈은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며 앞서 박용우가 말한 것을 인용, "'개아들'이 나타나 골치 아파지는 역할"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불렀다.
메디컬사극을 표방한 '제중원'은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濟衆院)을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박용우 분)과 중인의 딸 유석란(한혜진 분), 양반의 자식이자 성균관 유생인 백도양(연정훈 분)이 양의로 성공하는 과정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