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5월 '파이어'로 정식 데뷔, 7개월 만에 최고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우뚝 선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의 4인조 2NE1. 2NE1은 7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 케어'로 지난 10년간 지속된 'MKMF'의 후신 격인 연말 가요 시상식 '2009 MA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까지 받았다. 신인이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NE1이 처음이었다.
그럼 2NE1은 자신들의 최대 지지자는 누구라 생각하고 있을까. 2NE1 멤버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신들에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계층의 팬들에 고마워했다. 그러면서도 여성 팬들의 힘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박봄은 지난 2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2009년 가요계 결산 핫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않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며 "어떻게 보면 너무나 행복한 부담거리 안게 된 셈인데, 이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될 이유가 생겼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올해는 여성 팬들의 응원이 정말 대단했고,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데뷔 초반에는 언니라인 즉, 봄이와 제 여성 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뒤집어져 막내라인인 씨엘과 민지의 여성팬들이 더 많아졌다"라며 웃었다.
박봄 역시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지금 여성팬들이 가장 많은 멤버는 씨엘"이라며 "리더로서 시크한 매력을 뽐내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씨엘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올 한 해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갖게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주변에서 좋은 스타일링과 좋은 곡들을 주셔서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음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회사와 상의한 뒤 구체적으로 결정하겠지만, 지금으로 봐 선 내년 초에는 2NE1 정규 1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정규 앨범이 나오면 우리의 단독 콘서트도 꼭 해보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팀의 막매 공민지도 "올 한 해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영광이었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아무래도 YG패밀리와 함께 작업하면서 좋은 곡들을 선보일 수 있어,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올 해 받은 사랑을 여러분께 나눠드리도록,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