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 ⓒ 임성균 기자
마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오광록이 6개월 만에 허진호 감독의 연극으로 복귀한다.
24일 엠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배우 오광록이 허진호 감독의 연극 '낮잠'에서 첫 사랑 역을 맡았다"며 "요양소에서 만나게 된 사랑하는 남녀 중 남자 주인공 역할이다"고 말했다.
오광록의 연기 복귀는 마약 파문 이후 6개월 만이다. 오광록은 지난 6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 받았다.
한편 연극 '낮잠'은 허진호 류장하 장항준 김태용 등 영화감독 4명이 연출해 화제를 모은 '감독,무대에 오르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와 최근작 '호우시절'까지 선보였던 멜로 감성을 연극에도 고스란히 녹여낼 예정이다.
'낮잠'은 황혼기에 접어든 남녀의 삶과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며 김창완, 이영하, 오광록 등 중견 연기자들과 함께 슈퍼주니어의 김기범과 신예 이세나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낮잠'은 내년 1월26일부터 3월2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 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