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 이승기 잡으면 '승기'잡는다

문완식 기자  |  2009.12.24 11:34
\'1박2일\'의 이승기(왼쪽)과 \'강심장\'의 이승기 '1박2일'의 이승기(왼쪽)과 '강심장'의 이승기
승기가 뜨면 승기 잡는다?

이승기의 활약이 눈부시다. 올해 상반기 SBS '찬란한 유산'으로 주말안방극장을 접수했던 이승기는 하반기 들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계의 왕자'로 떠올랐다.


특히 이승기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강심장' 등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표예능프로그램으로 우뚝 서 그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승기를 잡아 '승기'(勝氣)를 잡은 셈이다.

'1박2일'은 이승기의 어수룩한 매력이 잘 살려져있는 프로그램.


이승기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등 '형들'과 함께 각종 '야생'체험을 섭렵하는 와중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생긴 것 답지 않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 만의 매력.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복불복 등 각종 게임에서는 기를 쓰고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초 SBS '패밀리가 떴다'에 다소 뒤쳐졌던 '1박 2일'은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30%가 넘는 시청률로 주말예능 최강자의 반열에 올라있다.

이승기가 강호동과 MC를 맡고 있는 '강심장'은 리얼 버라이어티인 '1박 2일'과 달리 이승기에 하나의 도전이 됐던 프로그램이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경우, '그냥 보여주면 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 또 다수의 멤버 덕에 호흡만 잘 맞추면 돋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강심장'과 같은 토크프로그램 MC의 경우 프로그램 전반을 꿰뚫으면서 게스트들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승기는 그러나 방송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강호동의 든든한 지원 사격 하에 특유의 재치를 선보이며 MC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는 평가다.

'강심장'은 방송 2달여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대표예능프로 대열에 합류하며 '이승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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