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선 시청률 1위는? 휴먼다큐 '풀빵엄마'

김현록 기자  |  2009.12.26 09:46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방송 3사에서 방송된 각종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뭘까? 웃음과 감동, 눈물의 성탄 특선 중 1위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던 휴먼 다큐멘터리가 차지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C 스페셜 '가장 슬픈 이야기 풀빵엄마'는 이날 15.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KBS 1TV '다함께 차차차'와 'KBS 9시 뉴스'에 이은 3번째로 높은 시청률 기록으로, 성탄 특집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가장 높다.

'가장 슬픈 이야기 풀빵엄마'는 지난 5월 방송돼 시청자들을 울렸던 MBC 휴먼다큐 '풀빵엄마'의 특집 편으로, 풀빵을 만들어 팔아 두 아이를 키우는 위암 말기의 싱글맘 최정미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굳은 삶의 의지를 보였던 최씨는 그러나 지난 7월 말 숨을 거두고 말았다. MBC 스페셜 팀은 최씨의 이야기를 성탄 특집으로 내보내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TV를 본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쳤다.

한편 SBS '절친노트2'가 12.9%로 그 뒤를 이었으며, KBS 2TV '뮤직뱅크'는 12.8%,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12.1%의 시청률을 보였다.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스페셜'은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크리스마스 특집 '세바퀴 종합선물세트', 성탄특집 '일요일 일요일 밤에 단비' 역시 두자릿수 시청률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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