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내년 6월 남아공월드컵 간다

길혜성 기자  |  2009.12.27 18:16
<화면캡처=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화면캡처=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남자의 자격' 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현장에 직접 갈 것을 공식 선언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27일 오후 방송을 통해 이달 초 남아공 월드컵이 있던 날,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멤버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붉은 악마들과 조 추첨 생중계를 TV로 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멤버들이 내년 6월 12일부터 한 달 간 열릴 남아공 월드컵에 나설 우리 선수들에 직접 전달될 대형 축구공인 '굿 윌 볼'에 사인을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규 등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남아공 월드컵 현장을 직접 방문할 것을 공식 선언하는 출정식도 가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의 경우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이경규가 간다'란 타이틀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월드컵 현장을 찾은 바 있다. 물론 '이경규가 간다'는 KBS가 아닌 MBC를 통해 방송됐다. 하지만 월드컵과 인연이 많은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을 통해 다시 한 번 예능 프로그램으로 월드컵 현장을 찾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출정식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이날 방송 전반부에는 '2009년 송년의 밤 2편'을 방영했다. '송년의 밤'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인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이 일일 찻집을 마련,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대접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직전 주 방송에서 모델 여자친구들의 방문이 유독 많았던 윤형빈에 대해 공식 여자친구인 개그우먼 정경미가 카메라를 향해 "처음에는 뭐야 이거라고 생각했지만, 모델 친구들과 친해진 과정을 들으며 이해하게 됐다"며 "남자친구가 인기 없는 것보다 인기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웃는 모습도 이날 방영분을 통해 공개됐다.

그러자 윤형빈은 "내겐 너무 완벽해 정경미"라며 정경미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진의 손님으로 '송년의 밤' 현장을 찾은 솔비는 자신과 적극적인 성격이 비슷한 김성민과 재미난 시간도 보냈다.


이어 유세윤이 이벤트 MC 자격으로 현장을 방문, 행운권 추첨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김태원이 경품으로 내놓은 10만원을 탄 뒤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조혜련 역시 김국진이 기증한 10만원을 선문로 받았다. 이어 이경규가 낸 11만원은 박경림이 탔다.

이후 지인들은 각 멤버에 얽힌 에피소드 및 숨은 이야기들을 전했고, 멤버들은 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등 훈훈한 밤을 보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지인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즉석에서 캐럴 '펠리스 나비다드'(Feliz Navidad)를 합창했다.

이번 '송년의 밤'에는 조혜련 박경림 유리상자 송호범 김종서 정주리 박휘순 표영호 손호영 박완규 등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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