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켠 "'프란체스카' 모습 벗으려 노력했다"

문완식 기자  |  2009.12.28 15:48


배우 이켠이 '안녕, 프란체스카'에서의 모습을 떨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켠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월화극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프란체스카'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켠은 "'프란체스카'를 하고 나서 강한 인상 때문에 드라마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이 좁아졌다"고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후 영화로 방향을 돌렸지만 그것마저 잘 안됐다"며 "마지막에 드라마 '연개소문'을 하고 군대를 갔는데, 그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켠은 "강한 인상을 줄이기 위해 표정을 줄이거나 대사를 말하는 방법을 달리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켠은 지난 3월 2년여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켠은 이 드라마에서 천문학과 대학생 우태규 역을 맡아 냉혈한 삼촌 강하(김지훈 분)와 훈남 삼촌 준하(신동욱 분)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다중성격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켠은 "태규라는 역할은 제가 예전에 했었던 밝은 모습의 캐릭터"라며 "하지만 그게 그리 강하지 않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전의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며 "편안하고 힘을 많이 뺀 모습으로 연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을 따다 줘'는 가진 것 없지만 무엇이든 잘 될 거라고 믿으며 살아온 여자 진빨강(최정원 분)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가졌지만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가진 원준하(신동욱 분)와 원강하(김지훈 분) 형제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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