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PD "김종민 복귀도 '1박2일'스러웠다"

김수진 기자  |  2009.12.28 15:08


"김종민은 복귀도 '1박2일'스러웠다."

가수 김종민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연출 나영석) 코너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을 통해 복귀한 김종민은 시청률 소폭 상승이라는 수치적 결과를 낳았고,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해피선데이'의 총괄 프로듀서인 이명한PD 역시 김종민의 복귀에 대해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명한PD는 2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수치적으로 판단 할 때 평균 시청률에서 소폭 상승했고, 이는 좋은 영향을 분명히 미쳤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PD는 "(김)종민이가 다시 '1박2일'로 돌아오는 과정 자체가 이번 방송의 맥이었다"면서 "종민이가 군에 입대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됐고, 2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년멤버인 종민이가 나머지 6명의 멤버와 만나는 과정이 '1박2일'의 정서와 일맥상통하게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이명한PD는 이 자리에서 김종민의 복귀이후 역량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기량을 판단하긴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PD는 "종민이가 방송을 통해서도 밝혔듯 2년이라는 시간의 공백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다. 또한 지금 프로그램이 잘되고 있기에 본인이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고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종민이의 모습과는 달라진 부분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또 다른 성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종민이는 워낙에 뛰어난 친구다"고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명한 PD는 더불어 "김종민은 복귀도 '1박2일'스러웠다. 제작진입장에서 만족한다. 소집해제일과 '1박2일' 촬영일이 운이 좋게도 우연히 겹쳤다"면서 "이 점도 복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박2일'에 복귀한 김종민이 공개된 27일 '해피선데이' 방송분은 27일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해피 선데이'는 27.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종민의 '1박2일' 복귀는 그의 소집해제를 앞두고 시청자의 초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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