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유동일 기자@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둔 MBC '파스타'에서 젠틀남 이미지를 버린 이선균이 새로운 이미지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선균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벨러스 웨딩홀에서 열린 드라마 '파스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았다"며 "남들이 너무 그렇게 말을 많이 하시니까 이때 쯤 딴 걸 해야되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트리플' 등으로 젠틀한 도시 남성의 대표적인 모습을 그려 온 이선균은 이번 작품으로 까칠하고 권위적이기 그지없는 이탈리안 쉐프 최현욱으로 분한다.
이선균은 이번 작품에서 '내 주방에 여자는 못 들인다'고 할 만큼 보수적인 인물. '버럭' 소리를 지르며 주방의 군기를 확실하게 잡는 무서운 요리사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까칠함을 넘어서 지랄맞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선균은 "그 전에 했던 캐릭터가 아니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다. 배우가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할 때, 도전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 길을 하다보면 또 다른 넓은 길을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이어 "기분좋은 도전이다. 요즘엔 촬영장 가면 즐겁게 소리 지르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파스타'는 최고의 이탈리안 식당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요리를 위해 고생을 자처한 주방 막내 서유경(공효진 분), 이탈리아에서 날아 온 권위적인 쉐프 최현욱(이선균 분), 최현욱의 옛 연인인 유명 여성 쉐프 오세영(이하늬 분), 라스페라의 매력적인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다. '선덕여왕'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