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유동일 기자@
공효진이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던 MBC '선덕여왕' 후속 '파스타'에 출연하는 데 대해 오히려 다행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공효진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벨러스 웨딩홀에서 열린영화 '파스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효진은 시청률 40%를 넘나들던 '선덕여왕' 후속 드라마 주연이라는 데 대한 부담은 없다며 "오히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시청률 너무 안 나온 드라마 뒤보다 다행"이라고 털어놨다.
파트너 이선균 역시 "우리는 '왜 부담을 느껴야 되지' 생각할 정도다. '선덕여왕' 후속이라 더 좋은 것 같다"며 "그러나 같은 날 타사 드라마가 함께 시작하는 만큼 공정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효진은 이번 작품에서 최고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에 불타는 천방지축 막내 요리사 서유경 역을 맡았다. 2007년 드라마 '고맙습니다' 이후 3년만의 드라마 복귀다.
공효진은 "꽃같이 예쁜 역도 기다렸는데 그런 역할이 하는 일이 없더라. 그런 캐릭터는 제 마음에 없나보다"라며 "예전엔 당돌하고 큰 소리를 내는 인물이었다면 이번엔 계속 불쌍하고 혼나는 막내다. 달라진 모습으로 사랑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스타'는 최고의 이탈리안 식당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요리를 위해 고생을 자처한 주방 막내 서유경(공효진 분), 이탈리아에서 날아 온 권위적인 쉐프 최현욱(이선균 분), 최현욱의 옛 연인인 유명 여성 쉐프 오세영(이하늬 분), 라스페라의 매력적인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다. '선덕여왕'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