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소속사와 전속 분쟁?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 보내고 '잠수'

전형화 기자  |  2009.12.30 09:16


차세대 스타로 꼽히던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와 연락을 끊은 상태에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 그 배경에 연예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지환은 최근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내년 8월까지 전속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은 법적인 공방도 예상되는 일이다.

강지환은 내용증명을 보내기에 앞서 현 소속사와 한 달 여간 연락을 두절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지환은 일절 소속사 관계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이메일을 보내면 간혹 응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현 소속사와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다른 소속사와 이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A가 소속된 소속사 B에 사실상 매니지먼트를 위임한 상황. 한 연예 관계자는 강지환이 현 소속사에 직원으로 있던 자신의 지인을 B로 출근하도록 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환이 소속사와 이처럼 갈등을 빚는 데는 최근 일련의 작품들에서 캐스팅에 최종적으로 미끄러졌던 게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내년 화제작 등에 최종후보로 올랐다가 여러 이유로 불발에 그쳤다. 이런 탓을 상당부분 매니지먼트사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강지환의 이 같은 행동은 많은 연예 관계자들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갈등이 있더라도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연락을 두절하고 버젓이 다른 소속사와 일을 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난다는 것.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등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릴 때까지 꾸준히 함께 했던 매니지먼트사에 계약기간이 있는 상황에서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는 차지하고 도의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강지환은 현 소속사가 진행 중이던 각종 프로젝트를 다른 소속사 B와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급 공무원' 제작사에서 만드는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 역시 현 소속사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 출연 섭외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잠보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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