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정규음반 발표하기 싫다" 곡버려지는 현실 통탄

김지연 기자  |  2009.12.30 08:35
ⓒ사진제공=뮤직팜 ⓒ사진제공=뮤직팜


가수 김진표가 정규 음반 발매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미니 앨범 '로맨틱 겨울'을 발표하고 인기몰이 중인 김진표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JP HOLE에서 이 같은 소신을 밝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표는 이 글을 통해 "jp5 정규 음반 이후에 공언했듯, 앨범은 당분간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서 "솔직히 하기 싫다"고 밝혔다. 김진표는 설령 음반이 좀 팔린다고 하더라도 타이틀곡을 비롯해 한 두 곡 이외는 모든 곡들이 버려지는 현실을 통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표는 "그 아까운 버려지는 놈들.... 흑흑...."이라고 표현하면서 달라진 음악 환경을 인정했다. 김진표는 디지털 싱글 음반을 통해 팬들과 교감을 이룬 후 신곡을 추가해 패키지 형식의 앨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에 발매한 '로맨틱 겨울'을 통해 김진표는 국내 정상의 뮤지션들과 함께 음반 작업을 했다. 음반 수록곡 '친구야'는 이적, 김동률, 류시원, 김원준, 김조한, 길이 보컬로 참여해 인기를 누렸다.

타이틀곡 '로맨틱 겨울'은 친구인 싸이가 작곡하고 발목 부상 중인 SG워너비의 보컬 김진호가 목발을 짚고 녹음을 강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로맨틱 겨울'의 뮤직비디오는 배우 박은빈과 한지후의 키스신이 주요 포털의 검색 순위 1위에 올라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김진표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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