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SBS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맹활약을 펼친 강호동 유재석 이효리 이경규가 200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네 사람은 30일 오후 8시50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되는 200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 29일 오후 9시 55분부터 열린 2009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강호동은 26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국민MC'로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은 지상파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을 하나씩 나눠가진 셈이다.
때문에 2009 SBS 연예대상 대상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두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안방마님 노릇을 톡톡히 한 이효리와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육감대결' 등을 통해 원조 국민MC로서의 자리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한 이경규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본지와 만난 S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네 후보자 모두 SBS 예능국에 많은 공로가 있어 최종 수상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며 "수상자와 상관없이 네 사람은 예능국 제작진들에게는 대상 수상자와 다름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