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일 기자
배우 진구가 제3대 식객으로 부담감이 컸다고 전했다.
진구는 30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김길형, 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보고회에서 "전작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해 3대 식객으로 부담감이 컸다"며 "주연 타이틀을 맡은 영화 중 가장 제작비가 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받아본 순간 전작들과 차이점이 보이며 부담감이 사라졌다"며 "영화에는 성찬이 '식객'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어두운 과거가 담겨 있다. 제가 전에 했던 어두운 캐릭터와 맞물리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진구는 김강우 김래원 등에 이어 재료 본질의 맛을 중요시하는, 오랜 전통의 음식점 춘양각의 제 3대 성찬 역을 맡았다.
'식객: 김치전쟁'은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2007년 추석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식객'의 후속편으로,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천재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았다.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