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예능인으로 우뚝! 연예대상 2관왕(SBS연예대상 이모저모)

김지연 문완식 기자  |  2009.12.30 23:35


2009 SBS 연예대상이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 한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2008 SBS 연예대상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이날 시상식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에 맞춘 국민 여동생 유이와 2009 슈퍼모델들의 현란한 댄스로 막을 열었다. 공연 중간 무대 위로 끌려나온 '특 아카데미'의 이특과 은혁은 쑥스럽게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대상에 난데없이 군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붐(본명 이민호). 붐은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등장,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님께 감사 드린다"고 밝혀 남은 군생활을 밝게 했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눈에 띠었다. '골드미스가 간다'의 양정아 현영 최정윤 송은이 신봉선 박소현은 '소원을 말해봐'에 맞춰 소녀시대로 깜짝 변신 눈길을 끌었다.

○…노홍철은 장윤정에 깜짝 프러포즈를 하기도. 이날 장윤정과 공동 시상자로 나선 노홍철은 "내년에는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넌지시 말했다. 장윤정은 "각자 행복하게 살자"고 아직은 때가 아님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 김용만 조혜련은 SBS입성 뒤 처음으로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김국진은 프로듀서 스타상을, 김용만은 최우수MC상을, 조혜련은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효리가 울었다. 이날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서 시청자에게 인정받은 이효리는 "예능의 길로 이끌어 준 신동엽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날 대상까지 유재석과 공동 수상,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 이날의 2관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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