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 홍봉진 기자
배우 안성기가 출연작에서 노출신을 펼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의 한 클럽에서는 영화 '페어 러브'(감독 신연식ㆍ제작 루스 이 소니더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신연식 감독은 "차기작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버전의 중년 멜로를 생각하고 있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안성기 선생님에게 왜 출연작에 노출신이 없냐고 여쭤봤다"고 말을 이었다.
신 감독은 "그동안 안성기 선생님의 노출신은 '깊고 푸른 밤' 정도였다"며 "이에 안 선생님이 '나는 괜찮지만 아내를 배려해서 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페어 러브'를 포함한 중년 멜로 3부작을 준비 중이다. 신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제작사 네 곳을 옮겼다"며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중년멜로 3부작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페어 러브'는 50대 노총각과 20대 여대생이 26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다.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