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초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 군을 떠나보낸 이광기가 사망 신고를 할 때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광기는 3일 오후 5시20분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아버지'에 출연해 석규 군을 향한 사무친 부정을 전했다.
이광기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김구라, 신동엽과 함께 예전 방송에서 만났던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보기 어려웠던 밝은 웃음을 보였다.
이광기는 "제발 이렇게 농담도 하고 핀잔도 주며 평소처럼 나를 대해줬으면"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말을 이어가던 이광기는 "석규의 사망신고를 하러 혼자 동사무소에 갔을 때 도저히 내 손으로 할 수 없었다"고 말해 MC들은 물론 지켜보던 스태프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