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PM의 멤버 준수(왼쪽)와 재범 ⓒ송희진 기자 songhj@
200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아이돌그룹 2PM의 준수(본명 김준수)가 미국에 머물고 있는 동료 재범(본명 박재범)에게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준수는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 최고가요상을 받은 직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 다이어리 공간을 통해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준수는 "꿈만 같다.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나에게 이렇게 큰 행복을 안겨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준수는 "무대에 설 때마다 그 함성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더 뛴다'며 "하티스트, 사랑한다. 2010년 모두들 행복한 한 해되고, 2PM도 더 더욱 뜨거워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준수는 "재범아, 우리는 이 상 같이 탄 거다"라고 적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재범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2PM은 지난해 '어게인 앤 어게인' '하트비트' 등을 히트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하지만 지난 9월 그룹의 리더였던 재범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쫓기듯 미국으로 떠났다. 재범은 데뷔 전인 2005년 미국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