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미친 거 아냐?" 재방송서 삭제 왜?

문완식 기자  |  2010.01.03 12:49
고현정 ⓒ이명근 기자 고현정 ⓒ이명근 기자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현정이 했던 "미친 거 아냐?"가 발언이 재방송에서는 삭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BC는 지난 2일 연기대상 재방송에서 이른바 '고현정 막말' 부분을 편집, 해당 부분을 삭제해 방송했다.

고현정은 지난 12월 30일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휘재씨 표정이 마음에 안 들어. 미친 거 아냐?"라고 말해 이휘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휘재가 "생방송 도중 무슨 말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고현정은 웃음을 터뜨리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미친 거 아냐?"는 고현정이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즐겨 썼던 표현으로. KBS 2TV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안영미가 써 유행어가 된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상식 장에서의 이 같은 '돌발상황'에 네티즌들은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라며 '고현정 막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연기대상 재방송에서 해당 부분이 삭제된 것에 대해 MBC측이 고현정을 보호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일었다.

이에 대해 연기대상 관계자는 "고현정씨를 보호하려고 해당 발언을 편집한 것은 아니"라며 "170분 방송 분량을 재방송용으로 140분으로 편집하는 과정에서 방송에 적절치 않는 부분을 편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해당 발언이 생방송 중에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재방송에까지 전파를 타는 것은 올바른 방송용어나 방송심의규정에 비춰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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