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아바타'·'1박2일', 새해 벽두를 달구다

김수진 기자  |  2010.01.04 12:09
김혜수-유해진, 박찬호 출연 \'1박2일\', 아바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혜수-유해진, 박찬호 출연 '1박2일', 아바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010년 새해를 시작한 연예계 핫 키워드는 무엇일까. 김혜수-유해진, '1박2일' 그리고 '아바타'다. 이들은 새해가 시작된 첫 주 월요일부터 연예계 안팎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헤수와 유해진은 1일부터 4일까지 가장 뜨거운 키워드.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연예계 일각에서 제기된 열애설과 관련, 1일 두 사람이 개인적인 시간을 함께 하는 사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공개되면서 지금까지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4일 각각의 소속사를 통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하지만 김혜수 소속사측에서는 아직까지 묵묵부답 내지 "죄송합니다"로 직답을 회피하고 있는 터라, 공식 입장을 발표할지의 여부가 관심사다.


2010년 힘찬 백호랑이 해를 맞은 또 하나의 연예 키워드는 '1박2일'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는 지난 3일 방송분에서 평균 시청률 40%대(TNS미디어 코리아 기준)를 돌파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메이저리거가 등장해 분당 시청률 46.9%를 기록, 50%대를 육박했다. '1박2일'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 40%대는 예능프로그램이 리얼버라이어티로 변화한 이후 최고의 시청률로, 업계 안팎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 방송분에서는 박찬호 선수와 강호동 은지원 MC몽 등 '1박2일' 멤버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 계곡물에 입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으로 '1박2일'의 고공비행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바타' 역시 2010년 초부터 대중의 큰 관심사다. '아바타'는 지난 12월 16일 개봉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자원을 채굴하려는 인간과 자연을 보호하려는 토착민 나비의 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725개 스크린에서 124만 575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637만 607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바타'는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암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당분간 '아바타'의 인기는 극장가를 독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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