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날 아침부터 쏟아진 폭설 때문에 드라마 제작 발표회까지 취소됐다.
MBC 측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 예정이던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의 제작 발표회를 4시간을 앞두고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폭설로 인한 기상악화가 직접적인 이유다. MBC 홍보부 관계자는 "폭설로 대부분의 차량이 발이 묶이다시피 한 데다, 제작 발표회 장소가 일산이어서 이대로는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오전 회의를 거쳐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분홍 립스틱' 제작발표회는 이틀 뒤인 6일 오후 서울 여의도로 미뤄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에 17.3cm의 눈이 내리는 등 중부지방의 폭설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이 때문에 새해 첫 날부터 지각이 속출하는 등 출근 대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