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김장훈이 최근 MBC '무한도전'의 비빔밥 광고와 관련, '무한도전' 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장훈은 4일 새벽 4시 5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무한도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게시했다.
김장훈은 "먼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힘을 주고 있는 '무한도전'에게 시청자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감사와 자랑스러움을 표한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한다"며 "일가친척, 전 스태프까지 본방을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훈은 이 글을 통해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68) 한국 지국장의 "비빔밥은 양두구육"이라는 발언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장훈은 "비빔밥에 대한 구로다 씨의 발언은 그다지 화낼 일도 아니며 오히려 그의 의도와 달리 한국에 도움을, 일본에 해를 입히는 결과"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그 어떤 일도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상식이 이는 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장훈은 "우리가 우리 것을 홍보하는데 구로다 씨가 관심을 촉발시켜 주었고 진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것"이라며 "비빔밥이 갖고 있는 좋은 점은 분명 드러날 것이고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인데 그렇다면 산케이신문 역시 편협한 사고의 언론인을 통해 지향점을 굴절시킨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김장훈은 더불어 "한국 국민이나 일본 국민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명국민의 본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므로 관계에 있어서 소수의 정치논리는 배제시키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존중해가기를 소망한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