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허트 로커'(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영화계에 제임스 카메론 전 부부의 강풍이 불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과 전 부인 케스린 비글로 감독은 영화 '아바타'와 '허트 로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5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4일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253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17일 만에 미국에서만 3억 521만 달러를,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6억 73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가 10억 달러 흥행수입을 거둔 것은 '아바타'가 처음이다. 이는 역대 4위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아바타'는 관객 감소율이 10% 포인트에 불과해 추가적인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이후 12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박스오피스를 새롭게 쓰고 있어 '역시 승부사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부인 케스린 비글로 감독은 영화 '허트 로커'로 평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5일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허트 로커'는 제44회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는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폭발물 해체전담요원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같은 현실적 감각으로 그렸다. 케스린 비글로 감독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감독으로 '블루 스틸' '폭풍 속으로' 등 굵직한 액션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번에는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골든 글로브 감독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제67회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에는 '허트 로커'의 케스린 비글로,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인빅터스'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업 인 디 에어'의 제이슨 라이트먼,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경합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