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서 엣지녀까지… 김혜수, 사랑을 만나다

길혜성 기자  |  2010.01.05 13:04
15세와 19세 때(이상 출처=김혜수 미니홈페이지), 그리고 성인이 된 후의 김혜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15세와 19세 때(이상 출처=김혜수 미니홈페이지), 그리고 성인이 된 후의 김혜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연초부터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김혜수와 유해진.

이번 로맨스에 네티즌들과 팬들의 관심이 유독 큰 이유는 두 배우가 톱 연기자란 점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열애 당사자 중 한 명인 김혜수가 학창 시절부터 올해까지 무려 25년째 팬들과 함께 하고 있는 점도, 이번 열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그만큼 김혜수는 팬들 곁에 늘 함께 있었던 존재였기 때문이다. 물론 팔색조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어린 시절부터 CF 및 잡지 모델 등을 해온 김혜수는 중학교 시절이던 지난 1985년 영화 '깜보'에 박중훈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깜보'가 1986년 개봉했으니, 김혜수의 연기 인생도 올해로 햇수로 25년째를 맞는다.

김혜수는 등장과 함께 단숨에 하이틴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그녀는 1980년대 중후반 하희라 채시라 김희애 이미연 등과 함께, 이른바 '코팅 책받침'의 단골 모델이었다. 요즘으로 말하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처럼 그야말로 '국민여동생'이었다.


연기력도 그 때부터 인정받았다. 김혜수는 1986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 신분으로 영화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1987년 KBS 2TV 사극 '사모곡'에 출연, 그해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또 다시 신인상을 탔다.

고 3때인 1988년에는 당시 최고의 청춘 스타였던 손창민과 KBS 특집극 '춘향전'에 출연, 성춘향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20대가 되면서 김혜수는 자신의 개성을 한껏 발휘하기 시작한다. 또한 과감한 의상도 불사하며, 대한민국 대표 글래머 섹시스타 반열에도 오른다. 국민여동생에서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낸 것이다.

90년대 김혜수는 MBC드라마 '짝' '한지붕 세가족' '파일럿' '눈먼 새의 노래' '연애의 기초' '사랑과 결혼' '사과꽃 향기'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및 SBS '곰탕'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첫사랑' '닥터 봉' '남자는 괴로워' '영원한 제국' '미스터 콘돔' '찜' 등에서도 열연했다.

90년대 김혜수는 MBC 백상예술대상 여자 연기상, MBC 연기대상 대상,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수많은 상도 품에 안았다. 그만큼 김혜수는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톱스타로 인정받았다.

2000년대 들어서도 김혜수의 활약을 계속됐다. 2000년 MBC '황금시대'를 시작으로, 2003년 KBS 2TV '장희빈'에 이어 지난해 엣지녀 열풍을 일으킨 SBS '스타일'까지 그녀는 매 드라마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신라의 달밤' '얼굴 없는 미녀' '분홍신' '타짜' '바람피기 좋은 날' 등 여러 편의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2001년 여주인공으로 나섰던 영화 '신라의 달밤'은 이제는 연인이 된 유해진과의 첫 동반 출연작이어서, 요즘 새삼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김혜수는 KBS 연기대상 대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렇듯 김혜수는 지난 25년 사이 중학생에서 매력적인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며, 팬들에 즐거움과 감동을 줬다. 그렇기에 그녀의 열애는 많은 팬들에 축하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