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강동원(오른쪽) ⓒ 홍봉진 기자
배우 강동원과 송강호가 '의형제' 촬영 중 술을 마신 에피소드를 전해 화제다.
강동원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 제작 루비콘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를 찍을 때 일주일 내내 술을 마셨다"며 "다음 날 촬영이 있기 때문에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 선배와 술을 마시면 '전우치'의 김윤석 선배가 오시고, 김윤석 선배랑 먹으면 송강호 선배가 오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강호는 "강동원씨는 젊어서 그런지 잘 마신다"며 "저희는 1차에서 끝나는데 동원씨는 2차, 3차를 간다. 한 번 달리면 죽는다"고 말했다.
또 송강호는 "'전우치'팀과 저희는 주량에서 비교가 안 된다"며 "'전우치' 팀에서 많이 단련을 하고 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의형제'는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이 벌어진 6년 후, 국정원에서 쫓겨난 국정원 전 직원 한규와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공작원 지원이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2월 4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