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가 첫 정극 연기 도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알렉스는 지난 4일 첫방송한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단골손님인 김산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극중 김산은 제집 드나들듯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아 주방의 막내인 서유경(공효진 분)에게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인물로, 성공한 여성 쉐프 오세영(이하늬 분)의 연인이기도 하다.
2007년 케이블 드라마 '연애의 발견' 이후 처음으로 공중파 정극에 발을 디딘 알렉스는 만면에 여유로운 웃음을 띠고 엉뚱한 매력남 김산을 그려냈다. '이탈리안 요리사'는 아니지만 이는 달콤한 로맨틱 가이 알렉스에게 꼭 맞는 역할이기도 했다.
알렉스는 서유경에게 "요리가 ○○보다 맛있다"고 짓궂게 장난을 치는 등, 파격적인 대사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냈다. 연기로는 초보나 다름없지만 경쾌하고도 스피디한 극에 무난하게 적응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알렉스의 첫 연기가 기대 이상", "능청스럽게 연기해 더 소름이 돋았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알렉스는 레스토랑에서는 베일에 가려진 까다로운 손님으로, 연인에게는 다정다감하고도 쿨한 파트너로 상반된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