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석상' 김혜수·유해진, 블랙 커플룩

김현록 기자  |  2010.01.09 13:35


열애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김혜수와 유해진이 블랙 커플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8일과 9일 각각 모델로 활동중인 화장품 브랜드 '미샤' 팬사인회 행사와 영화 '전우치'의 400만 무대인사를 위해 열애 공식화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 정해진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당당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부터 열애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은 것은 물론 검정색을 메인 컬러로 한 패션까지 닮은꼴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오후 혹한의 날씨 속에 서울 명동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검정 블라우스에 검정 팬츠, 블랙 퍼 코트 차림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빨간색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유해진 역시 9일 오후 경기도 분당 CGV오리에서 열린 '전우치' 무대인사에서 깔끔한 검정색 정장으로 멋을 냈다. 노타이 흰색 셔츠에 똑 떨어지는 검정 수트, 반짝이는 검정 구두를 매치하고, 검정 뿔테 안경을 써 눈길을 집중시켰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닮은꼴이었다. 8일 맹추위 속에 열린 김혜수의 팬 사인회는 한정된 인원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몇시간 전부터 명동 거리가 북적일 만큼 인파가 모였고, 유해진의 무대인사는 일정이 공개되자마자 몇 시간 만에 표가 모두 동날만큼 화제가 됐다. 유해진이 등장하자 함께했던 청춘스타 강동원보다 더 큰 함성이 쏟아졌을 정도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4일 소속사를 통해 유해진과 공식 연인사이임을 인정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006년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했으며, 이후 지난 2008년부터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양측 모두 열애설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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