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뮤직뱅크'에 출연한 가수 윤하 <사진=KBS 화면캡처>
가수 윤하가 데뷔 후 첫 립싱크 무대에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8일 KBS '뮤직뱅크' 무대에 올라 '오늘 헤어졌어요'를 부른 윤하는 노래를 마치고 인사를 하기 직전 조용히 "죄송합니다"라고 속삭였다.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다.
후두염에 폐렴 증세가 겹쳐 입원 치료를 받았던 윤하는 입원 일주일만인 지난 7일 퇴원, 처음으로 이날 '뮤직뱅크'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리허설 무대에서 확인한 목 상태로는 도저히 라이브를 소화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립싱크를 해야 했다.
윤하 측 소속사 관계자는 "윤하로서는 립싱크가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라이브 무대를 고집해 온 윤하로서도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윤하는 9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도 오를 예정. 관계자는 "목소리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후두염이 심하다"며 "가능하면 라이브로 무대를 소화하려 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