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北로켓발사 축하글' 신해철 곧 소환

류철호 기자  |  2010.01.10 15:31
신해철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해철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북한 로켓 발사를 축하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보수단체들로부터 고발당한 가수 신해철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 소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글을 올리게 된 배경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신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라이트코리아 등 일부 보수단체들은 "신씨는 일반인이 아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임에도 독단적인 의견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신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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