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프리카 아이들과 결연 맺었다"

김겨울 기자  |  2010.01.10 19:28


방송인 이광기가 아들 석규 군을 잃은 슬픔을 선행으로 달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광기가 10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에 출연해 "아프리카 아이들과 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광기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며 석규 군에 대한 애정을 다른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광기는 이어 아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로 사무치는 부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사랑하는 아들 석규야. 며칠 전에도 흰 눈이 많이 왔었어. 네가 한국 왔을 때 '아빠 눈이 너무 보고 싶다'고 했는데 흰 눈을 못 보고 갔어"라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광기는 이어 "네가 아빠에게 남겨놓고 간 모든 것들 최선을 다해 살 것이고 열심히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살게"라며 "석규야. 아빠가 슬퍼서 눈물 흘리는 것을 이해해라. 항상 웃으려고 하고 있어. 열심히 할게. 사랑해"라며 눈물을 훔치고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석규 군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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