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게이로 돌아온다

MBC '개인의 취향' 복귀작 확정... "좋은 연기로 보답"

김수진 기자  |  2010.01.11 07:09
이민호 ⓒ홍봉진 기자 이민호 ⓒ홍봉진 기자


'방송계 블루칩' 이민호가 1년 여 공백기를 깨고 MBC '개인의 취향'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이민호는 이새인 원작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인의 취향'에 출연을 결정했다.


'개인의 취향'은 게이 남자친구에 대한 현대 여성의 호기심과 밤낮으로 얼굴 맞대는 룸메이트가 매력적인 남자였으면 하는 판타지 드라마. 그들의 우정과 사랑, 결혼을 통해 인간과 인간, 에고이스트들의 소통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민호는 극중 게이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어 하는 여자의 집에 룸메이트로 들어가기 위해 졸지에 게이가 되어버린 남자 캐릭터 전진호를 맡았다. 여자 주인공은 아직까지 캐스팅단계로 알려졌다.


순전히 단 한 번의 거짓말로 인생이 삐끗하게 된 전진호는 정리정돈과 다림질이 취미와 포커페이스가 특기인 남자로, 이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민호가 가지고 있는 세련된 이미지와 그에 상반되는 인간적인 매력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판타지와 남성들의 속셈을 현실로 끌어오기에 적합하다"면서 "여기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흡입력과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인기를 모으며 국내외 언론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팬들에게 관심을 모아왔다. 쏟아지는 러브콜 제의에 기뻐할 새도 없이, 자신에게 보내준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작품 선정에 고심을 거듭하던 이민호는 이 드라마 대본을 접하고는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민호는 소속사를 통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이렇게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만큼 ‘개인의 취향’을 통해 한층 성숙되고 노력하는 연기자로 좋은 드라마로 찾아 뵐 것이다. 2010년, 이민호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4월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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