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왼쪽)와 김장훈 ⓒ유동일 기자 eddie@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양 리콜공연에 나선다.
김장훈과 싸이는 오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완타치' 리콜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 안양공연 당시 두 사람이 '낙원' 부르는 순간 작동해야 할 크레인이 무대에 걸리면서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이에 김장훈은 안전을 고려해 싸이의 크레인 작동을 중지시킨 바 있다.
다행히 팬들은 "괜찮아"라는 함성과 함께 열띤 응원의 박수를 보내줬지만 김장훈은 공연이 끝날 무렵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안양에서 앙코르 공연을 하겠다. (오늘)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은 무료입장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한 달여 만에 두 사람이 안양 리콜 공연을 통해 팬과의 약속을 지킨다. 11일 두 사람 측근에 따르면 리콜 공연으로 1억 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두 사람이 팬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 강행하게 됐다.
한편 최근 달콤한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김장훈과 싸이는 17일 안양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20개 도시 2차 투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