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3월말 전격 극장 개봉

김현록 기자  |  2010.01.11 09:10


20%대 시청률로 안방극장에 파란을 일으킨 MBC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이 오는 3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10일 MBC에 따르면 '아마존의 눈물'은 5부작이 전부 방영되기도 전, 극장 개봉일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해 '북극의 눈물' 극장판 배급을 맡았던 마운틴 픽처스(구 실버스푼)의 배급으로 오는 3월 말 3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하게 됐다.


제작진은, 방송에 소개되지 못하고 남은 400여개 테이프의 미공개 영상을 포함시켜 극영화로 재편집할 예정이며,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무삭제 버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격적으로 영화화가 결정된 것도 폭발적인 시청률만큼이나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북극의 눈물'의 경우는 방영이 끝난 뒤 9개월만인 10월(15일)에 극장 상영이 이뤄졌다.


MBC 스페셜의 정성후 CP는 "지난 해 '북극의 눈물'영화화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서 이번 '아마존의 눈물'의 경우 좀 더 발 빠른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 극장 개봉가능성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촬영과 제작에서도 준비해온 면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격 영화화에 따라 '아마존의 눈물'은 프롤로그를 제외한 4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제작진은 이에 시청자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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