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어떻게 달라지나? "밥짓기·게임은 계속"

문완식 기자  |  2010.01.11 11:45
\'패밀리가 떴다2\'의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택연 윤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패밀리가 떴다2'의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택연 윤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2'(이하 패떴2)가 대부분의 멤버를 확정짓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일요예능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독주 속에 '패떴'이 뒤를 잇고,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가 다소 뒤쳐져 있는 상황. '1박2일'과 '패떴'의 경우 시청률 면에서 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때 30%가 넘는 시청률로 독보적인 '일요예능왕좌'의 자리를 지켰던 '패떴'으로서는 체면이 이만저만 구겨진 게 아닌 셈이다.


'패떴2'로서는 당장에 '패밀리가 떴다'가 아니라 '패밀리를 띄어라'가 필요한 상황. 이를 위해 '패떴2'는 새로운 멤버로 참신함을 주되, '패떴'이 가진 장점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패떴2'는 어떻게 변할까.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택연 윤아..男5 女3 8명의 패밀리

11일 현재까지 확정된 '패밀리'는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택연 윤아 등 6명이다. 제작진은 여기에 남자 2명을 추가, 총 8명의 멤버로 패밀리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 5명에 여자 3명으로 시즌 1에 비해 여자 멤버가 한 명 더 추가됐다.

새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나이와 성별, 활동 영역 별로 구색이 잘 갖춰졌다는 느낌이다.

배우 출신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김원희 경우, 이효리를 잇는 차세대 안방마님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원희는 앞서 '패떴'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다른 패밀리들에 전혀 눌리지 않으면서 특유의 예능감각을 뽐낸 바 있다.


시즌1의 유재석과 같은 존재로서 제작진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멤버이기도 하다.

윤상현의 경우는 시즌1의 박예진이나 이천희처럼 배우로서 색다른 예능감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길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예계의 핫이슈가 될 전망인 아이돌에 대한 '배려'도 엿보인다. 최정상 남여 아이돌그룹 중 하나인 2PM의 택연과 소녀시대의 윤아는 그런 의미에서 10,20대 시청자들을 염두에 둔 전략적 멤버 발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상렬과 신봉선의 경우 개그맨으로서 예능프로그램의 기본인 재미에 대한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골 체험은 '패떴1'과 유사..'달력미션 수행' 안한다

'패떴2'는 일단 시즌1과 비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시즌1의 강점은 가져가돼 문제되는 부분은 수정을 통해 보완한다는 게 제작진의 전략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기획을 맡고 있는 남승용 책임프로듀서는 "시골에 가 잠을 자고, 밥 짓기를 하고 게임을 하는 것은 시즌2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농어촌에 찾아가 봉사하는 것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시즌1에서 휴가 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달력에 해야 할 일을 써놓고 이를 미션처럼 수행하는 것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능프로그램인 이상 재미에 비중을 두되, 공익적인 요소는 시즌1에 비해 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재미와 함께 공익적 요소가 강화될 것임을 밝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패떴2'의 전반적인 그림은 시즌1의 그것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작진이 "식상함 극복"을 시즌2의 가장 큰 목표로 내세운 만큼 그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패떴' 멤버들은 마지막 촬영을 위해 전남 강진으로 이별여행을 떠났다. 지난 2008년 6월 17일 첫 방송 이후 20개월 만에 헤어지게 된 것.

김원희 등 8명의 뉴 패밀리들은 오는 25일 '패떴2' 첫 촬영에 나선다. '패떴2'가 '패떴'이 이뤄냈던 것처럼 패밀리들을 띄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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