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근 MBC '무한도전'의 비빔밥 광고와 관련, '무한도전' 팀에게 감사인사를 했던 김장훈이 비빔밥의 위대함을 알리고 싶다며 비빔밥집을 열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12일 오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비빔밥집을 차릴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김장훈은 "뜻한 바가 있어 비빔밥집을 하나 열까 계획 중"이라며 "일전에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기자님의 양두구육 발언에 대해 반박 글을 쓰다 많은 생각을 했다. 또 비빔밥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니 쉽게 접하고 먹는 음식이라 소중함을 몰랐는데 정말 뛰어나다 못해 위대하기까지 한 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식을 세계화한다는 게 어떤 것일까, 거창한 것인지 아니면 사소함에 있는지 광고만 한다고 능사일까란 고민을 했다"며 "광고를 보고 찾아간 뉴욕 혹은 도쿄의 한식당이 매료시킬만한 미적 공간과 입에 맞는 음식, 서비스 등으로 전 세계 있는 현지인들이 한식당들을 다시 찾아갈 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졌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그런 방면에 문외한이라 혼자 생각해도 답을 못 찾고 여담처럼 많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요식업 관련 지인과 의기투합해 비빔밥집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물론 그는 "지금까지 부업을 안 하는 게 가수로써 이상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하지만 시절이 어려워 지다보니 가수뿐 아니라 사람들이 본업 외 부업을 한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어려워 질 수록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몇 배로 열심히 하는 게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멋진 자세란 생각에 절대 내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자란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이유로 오히려 공연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더 많이 공연하고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장훈은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다른 꿈도 꾸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그 지인과 대화를 해보니 아이디어가 너무 괜찮아 설레었다"며 "시작은 작지만 뜻은 창대한 비빔밥집을 시작해볼까 한다. 단단하고 신선한 비빔밥집으로, 일단 국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세계로 프랜차이즈 하는 원대한 꿈을 꿔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잘 될 것 같은데 만일 안 되면 그냥 제 돈 말아 먹은 것으로 하겠다"며 "물론 노래 혹은 공연에 대한 걱정은 마시라. 돈과 아이디어만 출자하지 직접 서빙을 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