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의 4각 러브라인은 눈물로 마무리될까? 신세경의 눈물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산골소녀 세경의 가슴아픈 사랑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고교생 준혁(윤시윤 분)의 생일을 맞아 함께 영화를 보러 가려 했던 세경(신세경 분)이 좋아하던 의사 지훈(최다니엘 분)의 말에 충격을 받고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세경은 물건을 갖다주러 병원에 갔다가 세경에게 대쉬하겠다는 동료 의사들에게 지훈이 "걔 우리집 가정부야"라며 "부모도 없는 불쌍한 애다. 그럴 처지 아니니 건드리지 말라"고 말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멍 하니 병원을 빠져나온 세경은 지훈에게 선물받은 빨간 목도리까지 잃어버리고 울면서 이를 찾아 헤매다 준혁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던 컵까지 깨뜨렸다. 세경을 짝사랑해오던 준혁은 세경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말문이 막히고 만다.
시청자들은 "시트콤을 보면서 꺼이꺼이 울었다", "30분도 안되는 시트콤이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든다", "세경이도, 준혁이도 너무 불쌍하다. 지훈이 정음과 사귀는 걸 알면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며 저마다 공감을 표시했다.
오는 3월 19일 종영을 앞둔 '지붕뚫고 하이킥' 속 준혁-세경-지훈-정음(황정음 분)의 4각 러브라인이 비극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시청자들도 부지기수였다. 한 시청자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서선생(서민정 분)과 이선생(최민용 분) 이야기로 사람 마음 아프게 하더니 이번에도 이러기냐"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