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일본 영화제에서 2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배두나는 영화 '공기인형'으로 오는 3월 5일 열리는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3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카사키 영화제 측은 지난 12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다카사키 영화제는 일본의 지역 영화제 행사 중에서 가장 신뢰도와 규모가 큰 영화제로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공기인형'은 최우수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주요 5개부문을 휩쓸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8일 열린다.
일본 아카데미에 이어 이 영화제에서도 해외 배우로서 최초로 수상을 하게 된 배두나는 이로서 일본의 유수 영화제 수상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연기파 배우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게 됐다.
한편 배두나는 방송 4회만에 월화극 정상을 확실히 굳힌 KBS 2TV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에서 순수함을 간직한 열혈 교사 한수정 역을 맡아 인기몰이를 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드마라 촬영 현장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배두나는 "새로 시작한 드라마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게 된 것만으로도 즐겁고 기분 좋은데, 연이은 주연상 수상 소식까지 더해져서 배우로서 2010년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러한 좋은 기운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배우로서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