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웃어요' 출연진들
최불암 정경호 이민정 등 SBS 주말극 '그대 웃어요' 출연진들이 애장품을 경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15일 SBS콘텐츠허브에 따르면 '그대 웃어요'에 출연중인 배우 최불암, 이민정, 정경호, 최정윤, 이규한, 이천희, 전혜진, 천호진, 허윤정 등은 본인들이 드라마상에서 즐겨 입던 의류, 신발, 가방, 선글라스 등의 애장품을 아낌없이 기증했다.
이들의 애장품들은 공식홈페이지(tv.sbs.co.kr/yousmile)를 통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한 달간 경매가 진행됐다.
모든 애장품들이 적지 않은 경매가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가는 이민정이 극중에서 입었던 겨울 코트였다고 콘텐츠허브 측은 밝혔다.
극 중 강현수 역으로 출연 중인 정경호는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이렇게 좋은 일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는 제가 즐겨 입던 조끼를 기증했는데,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애장품 경매 행사를 진행한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이들의 애장품 경매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사랑이 더 큰 사랑을 낳게 된 셈"이라며 함께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경매 수익금은 15일 아름다운재단 측에 전달돼 저소득층 모자 가정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