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H수련원 집단성관계 동영상 입수

문완식 기자  |  2010.01.15 14:13
H수련원 내부 모습 <사진=SBS> H수련원 내부 모습 <사진=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말로만 무성하던 H수련원 집단성관계 동영상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SBS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 존재여부가 확실치 않던 광주 H 정신수련원의 충격적인 집단 성관계 동영상 중 일부를 입수했다.


이번에 취재팀이 입수한 동영상은 5개의 파일로 나뉘어 있으며 총 8분 20여 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4개의 동영상은 배우자가 있는 수련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배우자와 수련원 내에서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고 나머지 한 개의 동영상에는 7명의 여성회원들이 집단 동성애 관계를 맺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원장을 살해하고 수련원을 빼앗으려 한 주동자들이 원장 살해에 가담할 회원을 포섭하기 위해 수련회원들에게 마약성분이 든 약을 먹이고 집단성관계를 맺게 한 후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놓고,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인터넷에 유포시킨다고 협박해 가담자를 늘려갔다고 H수련원 측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현직 경찰까지 집단 성폭행에 가입한 의혹까지 있어 충격을 준다. 그러나 제작진은 "집단성관계 동영상의 경우 방송에서 공개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에 더해 H 정신수련원 원장살해 사건에 가담했다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K가 수련원 원장에게 참회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입수했다.

제작진은 "이 동영상은 수련원 측이 녹화해 놓은 것으로 탤런트 K가 울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고통으로 가득 찬 K가 '거짓을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반복하며 흐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탤런트 K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미니홈피도 폐쇄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H수련원의 충격적인 실태는 오는 16일과 23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며 이날 방송에서는 딸과 아버지의 근친상간, 사위와 장모가 성관계를 맺는 등 H수련원의 충격적인 '성참회' 실상에 대한 수련원생들의 고백도 담길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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